흰 장미 빨간 장미
저자 히라다 쇼고
원작 그림동화
"Snow White and Rose Red"
명작 애니메이션 그림책 시리즈88
1996년 발행

옛날 작은 마을에 어머니와 자매가 살고 있었습니다.
집 문 양쪽에는 흰 장미와 빨간 장미가 피어 있었습니다.

언니는 피부가 하예서 흰 장미, 동생은 건강한 핑크색이라 빨간 장미라고 불렸습니다.
성격도 정반대로 언니는 조용하고 동생은 활발했습니다.

두 사람은 매우 친했습니다.
"항상 함께야"

겨울이 왔습니다.
"와 눈이 내려"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길 잃은 사람일지도 몰라. 문을 열어주렴"
마음 착한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문을 연 동생이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습니다.
문 앞에 매우 커다란 곰이 서 있었습니다.

"무서워 하지 마세요. 밖이 너무 추워서 따뜻한 곳을 찾고 있어요"
곰의 말에 어머니는
"불쌍하게도. 난로 옆으로 오렴"
곰을 집 안으로 들였습니다.

어머니는 자매에게 곰의 등의 눈을 털게 했습니다.

어머니는 곰에게 따뜻한 스프를 주었습니다.
자매도 곰과 친해졌습니다.
이 날부터 곰은 겨울 동안 이 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곰은 아빠가 없는 이 집의 힘쓰는 일을 도와주게 되었습니다.

봄이 왔습니다.
"숲 속에 있는 보물을 지키러 가겠습니다. 겨울 동안 언 땅에 갇혀있던 악마가 훔치러 나올테니까요 "
이렇게 말하고 곰은 숲으로 향했습니다.

다음날 자매는 숲으로 장작을 주우러 갔습니다.
그곳에서 나무에 수염이 낀 할아버지를 발견했습니다
할아버지는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자매는 힘껏 할아버지를 당겼지만 수염은 빠지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는 아프다고 소리질렀습니다.
그러자 언니가 주머니에서 가위를 꺼내 수염을 잘랐습니다.
할아버지는 소리쳤습니다.
"내 소중한 수염을 자르다니! 이 멍청한 것들!"

할아버지는 옆에 있던 금화를 자루에 넣고 수염을 타고 날아 갔습니다.
동생이 말했습니다.
"이상한 할아버지네. 도와줬더니 욕을 하다니"

며칠 후 자매는 강에 물고기를 잡으러 갔습니다.
또 할아버지가 커다란 물고기에게 수염을 잡혀 강에 빠질 것 같았습니다.

할아버지는 자매에게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자매는 할아버지를 끌어 당겼지만 물고기가 너무 커서 물 속으로 빨려들어갈 것 같았습니다.
언니는 가위를 꺼내 수염을 잘랐습니다.

"또 내 수염을 자르다니!"
할아버지는 진주 주머니를 등에 매고 짧은 수염에 겨우 타고 날아 갔습니다.

다음날 또 할아버지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커다란 독수리가 할아버지의 수염을 잡고 날아가려고 했습니다.

언니는 또 수염을 잘랐습니다.
독수리가 날아가자 할아버지는 흩어져 있던 보석을 모아 날아가려했습니다.
하지만 수염이 너무 짧아 날지 못했습니다.
"내 대신 옮겨!"
할아버지는 자매에게 칼을 들었습니다.

그 때 커다란 곰이 나타났습니다.
곰은 할아버지를 때리고 하늘 높이 날려 버렸습니다.

곰은 갑자기 멋진 왕자님으로 변했습니다.
"나는 마법에 걸렸습니다. 악마를 퇴치해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어요. 자, 나의 성으로 갑시다."

언니는 왕자님과, 동생은 왕자님의 동생과 결혼했습니다.
어머니도 두송이 장미꽃을 들고 성으로 왔습니다.
장미꽃은 흰색과 빨간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Posted by 스윗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