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효능
원두커피 효능과 찌꺼기 쓰임새, 다이어트부터 입 냄새 예방까지…하루 몇잔이 좋을까?
모닝커피는 에너지 생성과 친절함, 즐거움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하루에 한 잔 이하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에 비해 우울증을 겪을 확률이 15% 낮았다.
커피에는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있다.
첫번째는 다이어트 효과다. 커피 속의 카페인은 신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약 10% 올려주며, 장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을 좋게 한다. 또한 아침에 마시는 모닝커피도 아침 배변을 도와주므로 건강에 좋다.
두번째는 졸음 방지 효과다. 커피는 몸의 각성 상태를 지속시키는 Cycling AMP의 분해를 억제하므로 졸음을 예방해 수험생이나 졸음 운전자들에게 효과가 좋다.
세번째는 운동의 지구력 향상 효과다. 마라톤 선수가 레이스 중에 마시는 드링크에 카페인 음료가 많은 것은 이러한 기능 때문이다. 이러한 기능 때문에 운동하기 전에 블랙커피를 마시면 근육 운동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네번째는 음주 후 숙취 방지와 해소 효과다. 카페인은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해 아세트 알데하이드 분해를 빠르게 하고 신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여 배설을 촉진시킨다. 또한 음주 전에 라떼 한 잔을 마시면 우유 속에 들어있는 성분이 장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좋다.
다섯번째는 입 냄새 예방 효과다. 커피에는 구취억제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발생되는 악취 제거용으로도 사용된다. 하지만 우유나 크림이 들어있는 커피는 구취제거 효능이 없다.
여섯번째는 담석증 예방 효과다. 4만 6000명의 남자를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 결과 하루에 2~3잔은 40%, 하루에 4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은 45% 담석이 생길 위험이 낮다고 밝혀졌다.
한편, 원두커피 찌꺼기 쓰임새는 냉장고 탈취제나 화분용 거름 대용이 된다는 정보는 알려져 있다. 그런데 커피 찌꺼기는 머릿결을 윤기나게 하고 손에 남아있는 마늘향을 없애는 데도 그만이다. 그러니 버리지 말고 싱크대에 보관해뒀다 필요할 때마다 쓰면 곧 돈 버는 일이다.
우울증, 당뇨, 통풍 등 예방
커피가 중독성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사람을 안절부절 못하게 하는 뭔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설탕이나 크리머 등이 들어가 있지 않은 블랙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건강 상 여러 가지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있다.
미국의 건강 정보지 ‘프리벤션(Prevention)’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커피가 신체에 미치는 효능에 대해 소개했다.
◆두뇌=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8온스(약 227㎖) 컵으로 4잔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우울증 발병 위험이 2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은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뇌 화학물질에 영향을 준다.
또한 8온스 커피 컵 2잔에는 약 200㎎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이 정도 양은 장기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최근 나왔다.
◆심장=매일 200~300㎎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휴식을 취할 때 혈류량이 향상돼 심장이 기능을 더 잘 수행하도록 만든다.
◆피부=2012년에 나온 연구결과에 따르면, 매일 3잔 이상의 커피를 섭취하는 여성은 기저 세포암에 걸린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하루에 2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간경변증과 같은 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미국 공공과학도서관저널(PLoS On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운동하기 한 시간 전에 3~4잔의 커피를 마시면 더 오랫동안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28개의 연구결과를 조사한 하버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8온스 컵으로 6잔의 커피를 마시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33%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남성의 경우, 매일 커피를 6잔정도 마시면 통풍 위험을 59%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는 혈액속의 요산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