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 촬영장에서 하윤의 모습을 봤다. 행여 하윤에게 발견될까 황급히 식당으로 돌아온다. 입술을 깨물며 설거지 시작, 하지만 자꾸 눈물이 흘러내린다. '우리 하윤이 씩씩하게 잘 참고 크고 있는데, 엄마도 힘낼게.'라며 혼잣말로 적막한 주방 속에 있는데...